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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태교출산 출산 출산준비

출산준비

[젠틀버스 행복레터 10편]태아와 즐겁게 얘기하세요! 인쇄하기 공유하기
처음 태동을 느끼는 시기는 대체로 임신 5개월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태동을 시작하게 되면 많은 엄마들이 자신의 배를 손을 어루만지면서 아기와 나름대로의 대화를 시도하게 되는데요.
이것은 분명 의미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말도 걸어가면서 오늘 기분은 어떤지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이 맘에 드는지,
어제 먹은 갈비탕이 맛있었는지도 물어 보구요.
엄마 손이 느껴지는지 살짝 쓰다듬어 보기도 하구요.
그 중에는 아마 발길질로 대답을 하는 아기들도 있을 겁니다.

 
태아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이 세상에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둘이 있다고 생각하고 말을 많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날씨가 참 좋구나 우리 산책 갈까?” “네가 좋아하는 그림을 보여줄까?” 등등 엄마가 들려 줄 수 있는 이야기는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이야기를 걸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은 엄마가 병원에 너 보러 가는 날이란다.” “오늘은 좀 더운데 냉면은 어떻겠니?” 등등
특별히 할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으면 그냥 엄마 눈에 보이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태아를 독립된 하나의 개체로 인정하고 태아의 반응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태담을 해 보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씀 중에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아빠를 보고 웃었어요”
“아기를 아빠가 부르니까 눈을 똑바로 뜨고 바라 봤어요”
“엄마와 이야기 할 때 태동이 많아졌어요.”
“뭘 물어 봤었는데 마치 대답하듯이 규칙적으로 발을 차더라니까요”

 
우리도 누군가가 우리를 인정해 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막 자신감이 생기듯이 태아도 마찬가지랍니다.
우리 모두 태아를 인정해 줍시다!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태교에 좋습니다.

미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사람이 어느 날인가부터 열심히 그림을 보고 좋아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다름 아닌 태아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스세딕 태교라는 책이 있습니다.
스세딕 부부가 그림 카드를 이용해 이미지를 보여주고 이것에 관해 태아에게 이야기를 걸었는데요
이렇게 해서 태어난 4명의 아이가 모두 천재였다는 내용입니다.

 
태교의 목적이 천재를 키우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좋은 그림을 보여주고 말을 많이 하는 것은 분명 아기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색깔이 조잡하고 내용이 어두운 그림책을 보여주기 보다는
정말 밝고 잘 그린 잘 진품을 보여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임신 말기가 가까워 올수록 엄마가 운동량을 늘려야 하는데
이 때 전시장이나 화랑에 많이 들러 자신도 공부하고 아이에게도 예쁜 그림들을 많이 보여 준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는 말이 절로 흘러나올 것 같지 않으세요?
 
 
자신에게 맞는 태교음악을 찾아서 듣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태교 음악하면 모짜르트, 바하등, 클래식을 꼽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런 음악이 좋다고 하더라도 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아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가 없다면
그리고 태아에게도 좋다는 이유만으로 억지로 며칠씩을 계속 들었다면 그것은 절대 태아에게 좋은 음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태교는 문화입니다.

 
문화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마치 농부가 씨를 뿌리고 밭을 갈 듯이 오랜 시간을 두고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을 선정하는 것도 음악을 듣는 것도 일종의 방법이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좋은 곡을 골라야 합니다.
좋은 곡이란 개인에 따라 태아에 따라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옆 사람이 좋았다고 해서 내게도 맞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심박수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심포니나 락 같은 음악은 심박수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태교 음악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태교음악을 골랐으면 그런 곡들을 반복해서 듣구요.
가능하다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참고 책들을 읽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과정을 몇 번 되풀이 하다 보면 확실하게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의 구별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런 후에는 나에게 좋은 곡을 위주로 들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 점에서 엄마의 심장 소리와 닮은 국악이나 북소리는 지상 최고의 태교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교에 대한 많은 서적들이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태교, 운동태교, 음악태교, 그림태교 등등…
필요하다면 이런 책들을 한 두 권 정도는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태교는 태아를 교육시키는 것이 아니라
임신부 스스로가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함으로써 태아가 자연스럽게 이를 받아들여
태아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생활 문화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태교란 임산부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성인 남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엄마가 바로서야 아기가 바로 선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요..!
태교란 정신적인 성형수술과도 같습니다.

 
당신은 엄마입니까? 아니면 예비 엄마입니까?
결혼을 하는 순간 예비 엄마와 예비 아빠로서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라도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결혼 자체가 참으로 많은 변화를 요구합니다.
서로 다른 환경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오던 사람들이 공동의 공간 속에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고 해서 결혼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혼한 부부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부부 모두가 따르고 존중할 수 있는 두 사람만의 가치와 문화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이기심을 기꺼이 버려야 하며, 서로의 장점을 분명히 수용하고 격려해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두 사람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새로운 부부 문화가 세워져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상 아이를 가지기 전에 만들어야 할 우선 과제가 바로 부부 문화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언젠가 부모가 될 부부로서의 태교의 첫 출발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997년 Nature지에 수록된 충격적인 연구 결과 한 편은
“엄마의 자궁속환경에 따라 아기의 두뇌가 60% 좌우된다”라는 논문이었습니다.

 
태교가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할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항상 생각하게 되는 인생의 교훈은 같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태교마저도 우리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바로 잡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태아를 똑똑하게 만들기 위한 영재 태교가 아니라,
그지없이 깊고 넓은 사랑을 줄 수 있도록 엄마/아빠가 마음을 바로 잡고
나쁜 습관을 교정하고, 전보다 더 열심히 살고, 항상 웃음을 띠고,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에서부터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올 수 있는 부모로 먼저 바뀌는 것!
그것이 바로 태교의 첫 출발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바로 부모로서의 준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부모 준비 없이 시작된 태교는 기초 공사가 부실한 건물을 짓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제 엄마가 됐구나!”
“정말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아니 최고의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해야지!”하고 각오를 다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부모의 행동을 그저 보기만 하고 자라도 훌륭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말입니다.
결국 태교란 태아 교육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교육이며,
나쁜 생각과 행동을 좋은 생각과 행동으로 바꾸어 가는 정신적인 성형 수술과도 같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Gentle Birth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행복한 임산부의 젠틀버스 레터
cafe.naver.com/gentle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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