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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버스 행복레터 9편]태아의 러브레터 인쇄하기 공유하기
오늘은 자궁속 태아가 엄마와의 만남을 어떻게 생각할 지…
태아 입장에서의 엄마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를 보내 드립니다.


<태아가 엄마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엄마! 그리고 아빠!
먼저 감사해요!


제가 엄마, 아빠의 아기가 될 수 있게 되어서요.
아직 엄마, 아빠의 얼굴을 잘 볼 수는 없지만,
매일 매일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행복하답니다.


엄마가 잘 때는..
편안한 심장소리에 스르르 잠들기도 하구요.
힘차게 걸을 때면 힘찬 심장소리를 들으며
저도 열쒸미 근육을 키우고 있답니다. ㅋㅋ


조용히 음악을 들으실 때에는..
엔도르핀이 나와 기분이 너무 좋아지기도 하구요.


그치만 참!
엄마가 화내실 때는…
스트레스호르몬 때문에 저도 아주 힘들답니다.


엄마, 아빠!
부탁이 하나 있어요…
들어주실거죠?


물론 알아요.
엄마도 많이 힘드실 거라는 거..


하지만 아시죠?
제가 몇 십배는 더 힘들다는 거요.


제가 너무 힘들면 엄마에게 진통으로 신호를 보낼게요.
힘들어도, 제가 더 힘들다 생각하고,
몸에 힘을 빼고, “후우~~” 하고 호흡해 주세요!


저도 두려워요.
그 멀고 먼 여행을 혼자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외롭고 무서워요.
하지만 힘낼게요.
항상 엄마가 지켜주니까요.


서두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도 않게요.
저와 엄마 페이스에 맞추어,
천천히, 잘 돌아서 나갈게요.


그렇지만 엄마…
엄마가 너무 힘들거나 불안하면
제가 나가기 힘들 지도 몰라요.


엄마의 말을 하나 하나 알아 듣지는 못 해도
엄마의 심장 에너지를 느낄 수 있거던요.


엄마가 너무 힘들거나,
너무나 불안하면
엄마와 저의 안전을 위해
당당하게 수술해도 된다는 말도 전해 드리고 싶어요.


그 무엇보다도
엄마의 안정된 심장소리를 끝까지 듣고 싶다는 것..
꼭 알아 주셔야 돼요!


사랑하는 엄마, 그리고 아빠..
제가 나가는 날..
무섭지 않게 엄마 품에 꼭 안아 주세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함께 지켜 주세요.
그리고 늘 부르던 노래 하나도 꼭 불러 주세요.
아빠가 불러 주시면 더 좋겠어요.
그러면 저도 더 힘이 날 것 같아요.


사랑해요! 엄마, 그리고 아빠!
전 잘 알아요!
울 엄마가 저에겐 세상 최고의 엄마라는 거!


I
Love
You.



- 자궁속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기가 -


어떠세요?
기분이 좀 묘하지 않나요?


무조건적인 자연 분만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자연분만을 하면 성공, 수술을 하면 실패와 같은 흑백적인 등식은 옳은 일이 아닐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기가 서로 교감하며,
신으로부터 부여 받은 출산본능을 따라 가는 일일 것입니다.


여하한 경우에도
여러분이 준비된 가장 자랑스러운 엄마라는 자부심보다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다시 한 번 Gentle Birth의 철학을 되새겨 보시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한 임산부의 젠틀버스 레터
cafe.naver.com/gentle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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