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연령별 재미있는 책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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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야(NORIYA) 김희정 대표가 추천해줬어요
아이에게 ‘읽는 책’이 아닌 ‘놀이 책’을 권해보자. 노리야의 김희정 대표는 “책은 지식과 지혜의 보고이지만, 아이에겐 그림이 많은 장난감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발적으로 그림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영아기 때부터 책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를 접해주세요”라고 조언한다. 책은 얌전히 앉아서 읽기만 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책을 즐길 수 있는 흥미 만점 책 놀이를 소개한다.
<0~12개월>
까꿍 놀이 | 동물이나 사람 얼굴에 엄마, 아빠가 얼굴을 넣어서 표현해줄 수 있는 그림책을 보여주며 까꿍 놀이를 해주세요. 낯선 동물 얼굴로 변했던 엄마, 아빠의 얼굴이 방긋 웃는 엄마, 아빠의 얼굴로 나타날 때 아이는 기쁨을 느낍니다.
책 도미노 | 그림책을 꺼내어 순서대로 세워 도미노를 만들어보세요. 다 완성한 후 아이와 함께 책을 밀어 무너뜨리게 합니다. 책은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다양한 사물에 대한 개념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13~20개월>
흉내 내기 놀이 | 책을 읽으면서 찾은 다양한 등장인물의 소리나 모습을 아이와 함께 온몸을 사용해 흉내 내봅니다. 토끼의 긴 귀, 코끼리의 긴 코, 하마의 커다란 입 등 동물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특징을 이용해도 좋고, ‘멍멍’ ‘야옹’ ‘어흥’ 등 동물 특유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엄마의 동작이 많고 다양할수록 아이의 생각도 다양해진다는 걸 잊지 마세요.
그림책 징검다리 만들기 | 아이의 보폭에 맞게 책을 놓아두고 징검다리를 건너듯 건너보게 합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까지 책으로 길게 길을 만들어 걸어가면 헨젤과 그레텔이 걸어갔던 숲 속 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책을 밟고 앞으로 걸어갈 때마다 엄마, 아빠가 뒤에 있는 책을 앞으로 가져와서 길을 연장해주면 집 안 어디에서든 책 길을 걸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림책 줄자 | 아이 또는 엄마, 아빠가 바닥에 눕고 그 옆에 키 높이를 잴 수 있도록 책을 놓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각각 책의 개수를 세어보면서 아이는 길이에 대한 개념과 책으로 길이를 잴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책 줄자 놀이는 식탁, 이불 등 다양한 사물에도 활용해봅니다.
<21~36개월>
그림책 퍼즐놀이 | 책에 있는 그림을 복사한 뒤 오려서 퍼즐을 만들어주세요. 큼지막하게 오린 퍼즐을 아이와 함께 맞춰 그림을 완성하는 놀이입니다. 이 외에 그림책 자체를 퍼즐 조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크고 작은 그림책을 꺼내놓고 정사각형, 직사각형, 마름모 모양이 되도록 바닥을 채웁니다.
등장인물 인형놀이 | 등장인물을 복사해 코팅한 뒤 인형놀이를 해봅니다. 번거롭다면 중고 책을 사서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각자 역할을 정해 책 속 줄거리대로 역할놀이를 즐겨보세요. 등장인물이 취한 자세나 행동을 따라 하면서 표현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 만들기 | 동화책의 이야기를 더욱 확장하여 상상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해서 책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이 있어요. 줄거리를 더 이어 만들어보거나 주인공의 역할을 내가 한다면 어떨까 상상해보면서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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