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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태교출산 임신준비 임산부 건강 & 생활

임산부 건강 & 생활

방치하면 큰 일 나는 임신부 치과치료 인쇄하기 공유하기

임신부 가운데에는 치아나 치주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잇몸이 붓고 아파 칫솔질을 못하거나, 또 이를 닦을 때마다 피가 묻어나고 치통이 생기는 등…. 이런 상황은 임신부들에겐 더욱 혹독한 시련이 된다. 대부분의 임신부들이 치아·치주 질환으로 고생하면서도 여간해서는 치과 치료를 받으려고 하지 않는 탓이다.


치과치료를 받는 모습

조산아나 미숙아 출산을 부를 수도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임신부 역시 입 속 질환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통증이 느껴진다 해도 치과 방문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물론 치주 질환은 임신 중일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치주 질환이란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과 치조골, 치주 인대 등에 생긴 만성적인 세균 감염을 일컫는 것인데, 임신부에게 치주 질환이 발생할 경우 조산아나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치학부의 연구에 의하면 매년 4만 5,500명의 조산아가 임신부의 치주병 때문에 태어난다고 한다. 이는 매년 태어나는 조산아 25만 명 중 무려 18%에 해당하는 것으로, 흡연자와 알코올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조산아 수를 합한 것보다 더 많다. 국내의 경우도 서울대 치대와 산부인과가 공동으로 최근 2년간 입원한 산모 100명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한 결과, 조산한 산모가 정상분만한 산모보다 더 심한 치주 질환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 질환이 얼마나 심한지를 나타내는 치주낭(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틈)의 깊이와 치아 잇몸의 부착 상실을 조사해 비교해 보니, 조산한 산모의 치주낭 깊이나 부착 상실도가 정상분만 산모에 비해 높았다는 것이다. 의학계는 치주 질환이 생기면 입 안의 세균 독소 등이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이동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고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쳐 조산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유지하려면…

임신 전에 치과 진료를 | 웬만한 치과 치료는 임신 전에 받는 것이 좋다. 원래부터 충치가 있던 사람은 임신 이후 충치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임신 전에 치료를 끝내는 것이 좋으며, 잇몸이 약한 사람은 임신 중에는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은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미리 치료를 받아두는 것이 현명하다. 사랑니도 임신 전에 빼는 것이 좋은데, 평소에는 괜찮았던 사람도 임신 이후 갑자기 사랑니가 돋아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입덧 심해도 양치질해야 | 임신 초기에 시작되는 입덧은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이고 양치질하기도 힘겹다. 치약 냄새만 맡아도 역한 기운이 느껴진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쉴새없이 구토가 나오는 통에 앞쪽에 있는 치아 정도만 닦을 뿐 어금니 쪽은 아예 건드리지도 못한다는 이들도 많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 9개월의 임신부가 하루 3회 양치질을 하는 경우는 60%인 데 반해, 임신 3개월에는 겨우 15% 선에 그친다고 한다.


가끔은 치실 사용을 | 가끔은 치실을 사용하여 칫솔로 닦아내지 못한 플라그를 제거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치실을 사용할 때는 위쪽 어금니의 맨 끝부터 시작하여 아랫니로 내려온다. 치실은 30㎝ 정도 되게 잘라서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사용하여 양손으로 잡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치실의 끝부분을 고정시켜 준다. 치아 사이에 팽팽해진 치실이 미끄러져 들어가게 하여 치실이 치아 둘레를 따라 C 자와 같은 모양이 되게 한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이며 잇몸선 아래쪽도 꼭 치실이 닿도록 해서 닦는다.


잇몸에 좋은 식품을 섭취 |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칼슘을, 잇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자. 특히 비타민 C는 잇몸 염증이 심한 사람이 섭취하면 잇몸의 출혈을 줄여주고 잇몸을 튼튼하게 해준다.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섬유질 식품을 많이 먹는 것도 좋다. 단, 초콜릿이나 사탕 등 당분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되도록 피한다.

이밖에 이를 닦고 수시로 가글링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자일리톨 껌(충치균이 자일리톨을 당분으로 착각하여 먹었다 토해내는 과정을 되풀이함으로써 충치균을 죽게 한다)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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