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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육아일기 쓰는 아빠들 인쇄하기 공유하기
21세기 최고의 생활 혁명이라 불리는 인터넷 세상에 ‘아빠’라고 이름 불리는 남자들이 등장했다. 이름 하여 디지털 육아일기를 쓰는 아빠들이다. 이들은 펜과 종이 대신,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를 손에 쥐고 아이들의 성장사를 기록해 나가고 있다.

노트북을 보는 부부데이터로 남겨지는 감동의 순간들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가 일기장처럼 한 권의 책으로 남겨지는 것을 넘어서 데이터로 쌓이는 시대가 됐다. 한 손에 쥐어질 만큼 작은 디지털 카메라로 언제 어디서든 아이들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또 쉽게 컴퓨터에 저장이 가능하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홈페이지 제작도 그리 어렵지 않다. 그것마저도 어렵게 느껴진다면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이용하면 된다. 필요한 것은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이면 충분하다. 존재만으로도 감동을 주는 내 아이의 이야기, 그 기록의 의미를 더듬어보자.
 

선물_ 지금의 30~40대들이라면 집 안 어디엔가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낡은 앨범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 첫 장에 끼워진 오래된 흑백 돌사진 한 장으로 아기일 때의 모습을 연상하곤 한다.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이 남아 있다면 지금 자신의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으련만 그렇지 못한 만큼 아쉬움도 크다. 하지만 기록 장치가 지금처럼 다양하지 못했던 시절이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위로한다. 대신 우리 아이들에게만은 훗날 어린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는 많은 거리들을 남겨주고 싶다. 육아일기를 쓰는 아빠들은 지금의 작은 노력이 아이들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라 믿는다.

공감_ 홈페이지는 여러 사람과 그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물론 원치 않는다면 데이터를 읽고 쓰는 데 필요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허락된 사람만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하면 된다. 그러나 대체로 인터넷에 육아일기를 쓰는 사람들은 아이의 성장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자신의 아이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축복 속에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더불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여다보면서 육아 관련 정보를 교류할 수도 있다. 어쨌든 인터넷 세상에 그려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모든 부모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책임감_ 공동 육아의 시대가 오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엄마들에게 더 많은 몫이 할당돼 있는 시대이긴 하지만 시대의 변화는 막을 수 없는 법. 육아에 동참하는 아빠들이 늘어나면서 육아일기를 책임지는 남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반대로 육아일기를 쓰면서부터 예전에는 몰랐던 아이 키우는 재미를 느끼게 됐다는 아빠들도 적지 않다. 달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를 논할 일은 아니지만 결론은 아빠들이 스스로 아이의 성장 이야기를 기록하는 일에 책임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내_ 육아일기는 꾸준히 기록해야 한다. 야근이나 출장 등으로 며칠씩 건너뛰게 되면 귀찮은 생각에 아예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미니홈피에 육아일기를 열심히 쓰고 있는 서연 아빠 김병대 씨는 너무 피곤한 날들은 아무 내용 없이 점(·)이라도 찍어놓으라고 충고한다. 그래야 다시 스스로를 다독여 일기를 써내려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언제 어디서든 간단히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육아일기를 쓰는 데 도움이 된다.

일기장_ 어디에 육아일기를 써야 하는지는 100%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개인 홈페이지는 간단하게라도 제작 방법을 알아야 하고 홈페이지 관리를 위해 별도의 경비가 지출된다. 그렇지만 남겨지는 모든 기록들이 자신의 소유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데이터 보관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공간을 이용하는 경우는 홈페이지와 관련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해 주는 서비스들이 보다 다양해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자신이 남긴 기록물의 소유권이 온전히 자기에게 있지 못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나중에 데이터를 옮기려면 번거로울 수 있으니, 처음부터 꼼꼼하게 살펴보고 어느 곳에 집을 지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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