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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경험 있는데 ‘둘째 불임’이 웬 말? 인쇄하기 공유하기
첫아이는 아무 문제 없이 잘 낳아 키우고 있는데 벌써 몇 년째 둘째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차성 불임, 즉 둘째 불임을 의심해봐야 한다. 불임이라는 단어가 자신에게 해당된다는 말이 믿기지 않아 생기려니 하고 있다가는 가임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좋은 생활 습관으로도 힘들다면 의료적 치료로 둘째 불임을 극복해보자.

아기신발을 손에 올려놓은 모습아이가 있으면서 둘째 임신이 안 되는 부부들은 아이가 아예 없는 부부들보다는 덜 힘들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 이차성 불임이라 불리는 둘째 불임 부부들 역시 일차성 불임 부부들 못지않은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는 것은 마찬가지. 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미안함과 아이를 데리고 불임 치료를 위해 병원을 드나들며 제대로 부모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죄책감, 그리고 이런 종류의 불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감당해야 하는 것도 모두 둘째 불임 부부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오히려 폭식이나 우울증, 수면장애가 생기기 쉽고, 부부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배란과 관련된 호르몬의 균형에도 영향을 주어 결과적으로 임신 노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임신을 시도하고자 하면 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적당한 운동이나 요가, 명상을 통한 이완 요법은 임신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급하게 서둘지 말고, 둘째 아이를 맞을 마음과 몸의 준비 시간을 가져보자.
 

‘생기겠지’ 하는 막연한 마음이 문제
함춘여성클리닉 최승아 산부인과 전문의는 둘째 불임에 대해 “이전에 자연 임신을 한 번이라도 한 경험이 있으면서(출산이나 유산과 관계없이) 1년 이상 임신 시도를 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이차성 불임이라고 합니다. 병원을 찾지 않는 부부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이차성 불임의 정확한 발생률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비교적 흔한 문제입니다”라고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은 출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엔 다음 임신 성공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 믿지만, 최근 둘째 아이가 쉽게 생기지 않아 고통받는 이차성 불임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차성 불임은 전체 불임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에서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이차성 불임을 부부 스스로 또 주변에서도 큰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라서 일차성 불임 부부들에 비해 불임 치료의 적절한 시기를 놓치거나, 치료를 받으려고 해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이나 심리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더 문제가 되고 있다. 
 
둘째 불임, 왜 생길까?
이차성 불임이라고 해서 일차성 불임과 원인이 다르지는 않다. 출산 후에 양육이나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증가, 운동량의 감소와 건강에 좋지 않은 식단, 그리고 이로 인한 과체중 등의 문제가 누적되어 임신 확률이 떨어지기도 한다. 물론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나 난자·정자의 질적 저하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다. 불임의 원인은 크게 여성 요인과 남성 요인, 원인 불명인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여성 요인_ 여성은 다시 자궁 기형이나 근종 등의 자궁 요인,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의 배란 요인, 양측 나팔관이 막혀 있어 배란된 난자와 정자가 만나지 못하는 난관 요인, 자궁내막증 등의 복막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어떠한 경우에 해당하는지는 생리 주기에 관한 정보와 호르몬 검사, 골반초음파, 자궁난관조영술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러한 문제로 불임 진단을 받고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시험관아기)으로 첫아이를 출산한 경우에는 둘째 역시 불임 치료를 통해야만 임신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흔하지는 않지만 문제없이 첫아이를 낳은 후 난관절제술이나 난소절제술을 받거나, 자궁소파술 후 자궁 내 유착이 생겨서 임신이 잘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남성 요인_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생식 능력이 감소하므로 정액 검사를 통해서 정자의 숫자, 운동성, 정자 모양 등을 검사해야 한다. 정자에는 문제가 없지만 발기장애나 사정장애가 불임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이런 문제가 있다면 비뇨기과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원인 불명의 경우_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이 중년에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질환이 이차성 불임을 유발하기도 하고, 항암 치료를 받은 경우도 생식 능력이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Tip 불임은 여자 책임?
예로부터 불임은 무조건 여자의 책임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도 불임을 여성의 문제로 보는 시각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불임 부부의 30~60%에서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남성 쪽에 원인이 있으므로 항상 남성과 여성을 같이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다수의 불임 남성들이 겉으로는 아무 증상이 없으며, 남성 불임의 진단은 대부분 간단한 정액 검사로 가능하므로 반드시 함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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