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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확인

계획 임신을 원한다면 피임법에 주목하라 인쇄하기 공유하기

우리의 성 문화가 크게 개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피임은 여전히 터부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고루한 성교육과 주로 남성에 의지하는 피임 문화, 그리고 ‘설마 나는’ ‘이번에는 괜찮겠지’ 하며 피임에 안일하게 대처하는 태도 등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인한 인공임신중절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인공임신중절로 인한 합병증은 생각보다 심각하며 심할 경우 골반 내 염증과 자궁 손상으로 인해 장차 불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무엇보다 많은 여성들이 인공임신중절 후 죄책감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는다. 피임이란 이렇듯 원치 않는 임신의 고통을 미리 예방하는 것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부부가 모두 준비가 되었을 때 건강한 계획 임신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준비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불을 덮고 있는 부부의 발

비호르몬 피임법
배란일 계산법(피임 성공률 73%)_ 배란일 계산법은 여성의 배란 후 난자가 살아 있는 1일과 정자가 여성의 생식기 내에 살아 있는 2~3일을 고려해 배란을 전후로 한 임신 가능 시기를 피하는 방법이다. 이 피임법은 생리 주기가 정확한 여성에게만 가능한 것으로, 생리가 규칙적이더라도 심리적 원인으로 배란 주기가 변동될 수 있고 피임 실패율이 매우 높다.
질외사정법(피임 성공률 73%)_ 질 내에 사정한 경우보다 임신의 가능성은 줄어들지만, 사정하기 이전에 이미 정자가 일부 정액에 섞여 분비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임신이 될 수 있다. 또 민감한 남성이나 관계가 능숙하지 못한 남성의 경우 성감 조절이 서툴기 때문에 피임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피임연구회가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 중 67%가 자연피임법이나 질외사정법을 사용했다는 결과가 나와, 결코 신뢰할 만한 피임법이라고 보기 어렵다.
콘돔(피임 성공률 85%)_ 콘돔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피임법으로, 특히 연령이 낮은 층에서 선호되고 있다. 정확하게 사용한다면 간편하고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잘못된 사용법, 손톱 등에 의해 찢어지는 경우, 성행위 중 빠지는 경우와 간혹 제품 자체의 불량 등의 이유로 인해 피임 실패율이 15%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를 요하는 방법이다. 콘돔은 남성의 성기가 발기되고 난 후, 반드시 삽입하기 전에 착용해야 하며, 끝 부분의 돌출 부위를 살짝 비틀어 납작하게 만들어 공기를 뺀 후 사용해야 콘돔이 찢어져 피임에 실패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사정이 끝난 후 콘돔이 빠져 질 내로 정액이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서 제거해야 한다. 콘돔 사용으로 인해 성감이 저하될 수 있으나 성병을 예방해주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더 완벽한 피임과 성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남성은 콘돔으로, 여성은 먹는 피임약으로 함께 피임을 하는 ‘더블 더치(Double Dutch)’ 피임법이 권장된다.
구리 루프(피임 성공률 99%)_ 루프는 특수한 화학제를 입힌 구리가 감긴 작은 기구로, 여성의 자궁 내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수정란이 착상되는 것을 방해하는 피임법이며 한 번의 시술로 5년간의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생리가 끝난 직후에 산부인과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 좋고, 이 장치가 제대로 놓여 있는지 6개월에 한 번 정도 체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술 후에는 당분간 불규칙한 출혈을 경험할 수도 있으며, 일부 여성에서는 시술 후 생리통이나 생리량이 증가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호르몬 피임법
먹는 피임약(피임 성공률 92~99.7%)_ 먹는 피임약은 여성의 몸 안에서 생리와 임신을 가능케 하는 두 가지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양을 조절해줌으로써 배란을 억제해 임신을 막는 방법이다.
20세기의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피임약은 처음 발명된 이후 50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야즈와 같이 최근에 개발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피임약은 피임 효과 이외에도 생리 전 불쾌장애와 여드름까지 개선해주는 부가적인 이점이 있다. 실제로 여성들이 피임약에 대해 가지는 막연한 오해와는 달리, 피임약은 복용 시 생리 주기를 규칙적으로 만들어주고 생리통과 생리 과다 증상을 경감시켜주는 등의 부가적인 이점이 많아 산부인과에서는 피임약을 다양한 부인과 질환의 치료제로도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피임약은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복용할 수 있지만 고혈압, 당뇨, 간염, 정맥혈전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 등은 피임약이 해당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수며, 특히 35세 이상의 흡연을 하는 여성은 피임약 복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응급 피임약(피임 성공률 평균 80%)_ 응급 피임약은 성관계 후 72시간 내에 복용하면 배란을 방해하거나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것을 방해하는 피임법으로, 계획되지 않은 성관계, 콘돔이 찢어진 경우 등 원하지 않는 임신의 가능성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응급피임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으며, 사전에 계획적인 피임법을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응급 피임약의 피임 효과는 24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95% 이상이지만 48시간 이내 복용 시 85%,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약 58%로, 피임약이나 루프 등 계획적인 피임법들에 비해 피임 성공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정말 응급한 경우에 한해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하며 오·남용은 금물이다.
임플라논(피임 성공률 99.8%)과 누바링_ 임플라논은 성냥개비 정도 크기의 호르몬을 함유한 플라스틱 막대를 팔의 피부 안쪽에 이식하는 피임법으로, 시술 후 3년 동안 피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일 소량의 호르몬이 혈액으로 방출되며, 피임이 되는 원리는 먹는 피임약과 비슷하다. 루프와는 달리 자궁 내에 시술하는 피임법이 아니므로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게서 더 선호된다. 시술 후 일부 여성에서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량이 많아지는 증상을 보이는데, 제거와 함께 정상적인 생리 주기로 돌아온다. 누바링은 호르몬을 포함하고 있는 플라스틱 링을 질에 삽입하는 방법이다.
미레나(호르몬 루프/피임 성공률 99.8%)_ 호르몬을 방출하는 루프인 미레나는 먹는 피임약과 구리 루프의 장점이 결합된 새로운 피임법이며, 한 번의 시술로 5년간 영구 불임 수술에 비견할 만한 높은 피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레나는 T자 모양의 유연한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으며, 매일 아주 적은 양의 호르몬을 자궁 내로 방출해 임신을 막는다. 미레나에 함유된 호르몬은 자궁 내에서만 국소적으로 작용하므로 전신적 호르몬의 영향이 거의 없어 호르몬으로 인한 부작용이 드물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후 초기에는 불규칙한 출혈을 경험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히 사라지며, 생리통을 경감시키고 생리량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으로 인해 생리양이 많거나 심한 생리통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에게 치료적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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