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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하는 엄마의 마음 다스리기 인쇄하기 공유하기
서있는 여자아이와 여성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하나씩 배우며 성장한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다림이다. 이때 엄마가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으면 아이의 사소한 잘못에도 불안해하거나 화를 내며 닦달을 하기도 한다. 왜 엄마는 아이의 행동에 일희일비하게 될까? 어떻게 해야 감정 조절을 잘할 수 있을까? 

사소한 일에도 욱하고 화가 나거나 크게 분노하는 경우 ‘일희일비’한다고 한다. 이는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는 상태로, 외부적인 자극에 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사실 화를 낼 만한 일에 그만큼 화를 내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작은 일에도 감정이 크게 반응한다면 감정적으로 예민하다고 볼 수 있다. 해맑은봄심리발달센터 박민기 소장은 “아이를 기르다 보면 말을 잘 듣지 않거나 떼를 심하게 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는 엄마는 아이의 작은 실수에도 과하게 반응해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죠. 따라서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는 엄마는 원인을 파악하고 고쳐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활 속에서 꾸준히 연습하면 일희일비하는 증상은 서서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기복이 심한 엄마의 감정, 원인은?

아이에 대한 기대가 큰 경우_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 중에는 ‘아이 때문에 일희일비하게 된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박민기 원장은 “아이의 문제에 대해 민감하다는 것은 아이와 스트레스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많은 경우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작은 실수를 해도 쉽게 불안해하고 걱정을 하는 거죠. 아이들은 원래 말썽 피우고 사고를 저지르면서 자란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니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져 감정이 과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평소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는 경우_ 아이 때문에 너무 힘들다거나 아이의 작은 행동에 분노하고 슬퍼하거나 불안해지는 것은 아이로 인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감정 기복이 너무 커서 아이를 올바로 훈육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면 그것은 엄마 자신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스트레스가 크다 보니 아이의 사소한 행동에도 감정이 폭발하듯 일어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기대가 큰 경우_ 엄마 스스로 이상적인 기준이 높은 경우 아이에게 조금만 잘못해도 크게 죄책감을 느끼거나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 그리고 직장에서 일을 할 때 작은 실수를 했을 때도 그에 대해 크게 좌절하기 때문에 일희일비의 감정이 나타나기도 한다.

타인의 평가에 민감한 경우_ 어떤 사건에 대한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를 걱정해 마음이 불편해진다. 이렇듯 사소한 실수에 대해서도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를 스스로 걱정하는 경우 감정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다른 사람에 의해 감정이 자주 바뀌는 경우_ 자신이 타인의 말과 행동에 얼마나 자주 감정이 좌우되는지를 체크해보자. 만약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자신의 감정이 큰 영향을 받는다면 자신감이 낮거나 크게 위축된 경우일 수 있다. 스스로 자신을 부족하다고 생각해 남이 이를 알아채거나 무시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불안해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주변 사람이 부정적인 말을 하거나 좋지 않은 피드백을 하면 그로 인해 감정이 크게 반응한다.


엄마의 일희일비는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_ 자신의 사소한 잘못에도 엄마가 화를 내거나 기분이 가라앉는 것을 본 아이는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느끼기 쉽다.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이’로 여기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는 실수하고 잘못하는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자주 있다 보면 아이는 실수를 통해 더욱 발전한다는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작은 실수에도 자책하고 쉽게 주눅 든다.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떨어진다_ 엄마의 감정 기복이 심하면 아이는 안정적으로 상호작용하기가 힘들다. 항상 엄마의 기분이나 반응에 대해 눈치를 본다. 엄마와의 관계가 불편하고 평가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타인에 대해 불편해하고 평가받는다고 여기기 쉽다. 이로 인해 주변 사람의 말과 행동에 과하게 집착하거나 반대로 타인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기도 한다.

자율성이 떨어진다_ 일희일비하는 엄마의 경우 객관적인 기준보다 자신의 욕구나 감정 같은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아이를 대한다. 박민기 소장은 “이런 경우 아이는 자신의 욕구보다는 엄마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타인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행동하다 보니 스스로 무언가 하고 싶다고 느끼거나 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기 어렵죠. 그러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알지 못하고, 하고 싶다는 의지도 생기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불안해하고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_ 엄마의 감정 패턴에 익숙해져 아이 또한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보통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많은 아이로 자라는 것이다. 때로는 엄마의 감정에 휘둘리다 힘들어지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무뎌지기도 한다.

또 엄마가 감정대로 아이를 대한 뒤 그게 미안해서 너무 잘해주거나 허용하다 보면 일관성 있는 육아가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아이는 불안해하고 짜증이 늘어나거나 떼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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