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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별 놀이

부부 마음에 상처를 주는 자격지심 인쇄하기 공유하기
자격지심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가 한 일에 대하여 스스로 미흡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최선을 다했다고 해도 결과를 놓고 보면 어딘지 부족해 보여서 상대방에게, 혹은 자신에게 늘 미안해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자격지심이라는 뜻이다. 부부 사이에도 자격지심은 있다. 어딘가에 부딪히면 생겼다가 사라지는 멍처럼 내내 마음을 괴롭히는 자격지심의 정체를 들여다보자.

서로 마주복 앉은 남녀콤플렉스나 피해의식, 열등감과 자격지심은 같은 의미일까? 이는 상대성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곧 콤플렉스와 피해의식, 열등감은 대상이 있고 자격지심은 대상 없이 스스로 수그러드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상대방보다 낮춰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 ‘알아서 기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주은 부부상담심리센터 이주은 원장은 사랑과 자격지심은 서로 다른 것이기 때문에 결혼으로 인해서 새롭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상대방의 단점도 장점으로 보이는 연애 기간 동안에는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마련. 때문에 자기 존중감이나 자존감이 낮은 행동을 보여도 겸손한 사람이라는 좋은 인상을 받기도 한다. 결국 자격지심은 가족과의 관계 안에서 생기는 것으로 스스로를 낮추고 그에 따른 피해의식에 젖어 사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사람들은 “우리 가정은 행복했는데 아내가(남편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라는 얘기를 한다.
그렇다면 자격지심을 갖는 원인은?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는가, 없는가로 살펴볼 수 있다.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높으면 자존감이 되고, 낮으면 자격지심이 되는 것이다.

의사소통의 기술은 공감하는 마음이 먼저!
상대방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은 기술·기법이다. 곧 의사소통 기술이나 기법이 좋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기법이 없어도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읽고 알아주며 공감하는 마음이 먼저다.

자격지심, 건강한 부부 싸움으로 극복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상처를 주고받는 상황을 피하고 싶은 거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갈등은 부부 사이에 생긴 오해를 풀고 서로를 더 잘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고 상황을 보면서 정말 화가 난다면 적당히 화를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화를 내다보면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자격지심으로 인해서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길 때는 건강하게 싸우는 방법을 써야 한다. 아무리 화가 나도 욕설은 하지 않고, 반말보다 존댓말을 쓰고, 상대방의 말을 끊지 말고 듣고 난 이후에 서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챙겨 이해를 해보자. 물론 원하는 것을 귀 기울여 들었다고 해서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모두 들어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았으되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갈등을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부부여서 가장 어려운 점은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거예요. 함께 살아온 세월 때문에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미리 단정 짓는 거죠. 건강하게 싸우는 방법은 말하는 것을 끝까지 귀를 열고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귀를 닫고 들어주지 않는 상대방에게 화가 나는 것처럼 상대방도 역시 듣지 않는 나 때문에 화가 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죠.”
부부간에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는 아내 또는 남편이라면 배우자가 별 뜻 없이 내뱉은 말에도 상처를 받기 쉬운데, 이때 부부가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면 훨씬 순화되어서 인식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한 게 뭐 있어?’라고 상대방을 무시하듯 반말하는 부부가 있었어요. 신혼 때야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는 것으로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혹시 나를 무시하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들더라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대화를 나누는 것도 무시하게 되어 말을 나누는 것이 부담스러워지더라는 거죠.”
부부 사이에 존댓말은 반드시 필요한 걸까? 편안한 사이일수록 반말보다 존댓말을 하는 것이 좋다. 존댓말은 하고 싶은 말을 있는 그대로 뱉어내는 것을 걸러주는 완충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부부가 건강하게 싸우기 위해서는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부가 건강하게 싸우는 법
  1. 반말은 NO! 존댓말 YES!(최소 준존댓말 사용)
  2. 비방, 비하, 욕설은 NO!
  3. 상대방의 WANT 점검!
  4. 감정이 격해지면 쉬는 시간을 가져라!

행복과 불행에 대한 배우자의 영향력은 30~40%가 적당해
자격지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에게나 스스로 갖는 피해의식은 있게 마련이다.
“부부 동반 모임에 가면 아내를 여왕 모시듯 받들고, 집에만 들어오면 박하게 행동하는 남편이 다른 사람에게는 유난히 잘해서 밖에서는 성인군자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어요. 체면을 중시하는 자격지심이 아내에 대한 이중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거죠. 사회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시어머니 때문에 뭘 해도 살얼음판을 걷는 듯이 긴장된다는 며느리도 있었어요. 시어머니의 학력이나 교양 등에 자격지심을 갖고 있던 이 며느리 또한 시어머니의 기분에 따라 행복과 불행을 왔다 갔다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이런 가정에서 살다보면 주체적이던 아내도 며느리도 자존감이 약해지며 의존적인 여성이 된다. 결국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잘해주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에 젖었다가 홀대하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여자가 된 듯 상처를 받는 것이다.
“행복과 불행에 대한 배우자의 영향력은 30~40% 정도가 좋습니다. 내 자율권, 곧 직업이나 사고방식, 친구들, 원가족과의 관계, 취미 등이 60~70% 이상 있어야 하죠. 자격지심은 누구에게나 있어서 남편의 행동에 따라 좋고 싫을 수는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내 삶이 불행해지는 일이 없어야죠.”
그렇다면 자격지심으로 인한 의존적인 관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건강한 가정(결혼)이라는 전제하에 서로의 생각을 마음 놓고 얘기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소통이 가능한 부부여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 관심거리, 흥미, 비전, 감정 등을 서로 공유해서 소통이 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혼으로 부부가 됐지만 부부 이전에 남자와 여자라는 이성 관계를 인식해서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부 사이에 감정 소통이 안 된다 싶으면 문제가 시작되는 겁니다. 살면서 집을 산다거나 아이가 대학에 합격하는 등 터닝포인트가 될 때마다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더 쌓여갈 수도 있어요. 부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서적인 소통이기 때문에 일단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접으면 대화의 양이 현격하게 줄고 성관계를 피하게 되고 이는 부부 갈등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신혼 때부터 정서적인 소통은 꼭 필요하다. 문제점을 듣고 고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정적인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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