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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1~3개월)

저체중아 출산율 증가, 왜? 인쇄하기 공유하기

누워있는 아기분만 후 아기 건강관리 무척 중요해요

아이 하나 낳기도 힘든 세상.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낳았어도 고민은 계속된다. 우리 사회 저출산 못지않게 심각한 것이 바로 저체중아 출산이다. 해를 더할수록 그 수 또한 계속 늘어나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저체중아 출산의 원인은 뭘까. 근본적인 이유와 해결책을 알아보자.

지난해 아기를 출산한 현보영 씨. 보영 씨는 달을 꽉 채워 40주 만에 아기를 낳았지만 몸무게 2.3㎏의 저체중아였다. 결국, 아기는 3주 동안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 했다.
“임신 내내 몇 번의 진통 고비가 있었지만, 아기의 몸무게가 늘지 않아 40주가 될 때까지 힘들게 기다렸어요. 병원에서도 만삭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요. 하지만 결국 저체중아로 태어나 엄마 품에 제대로 안겨보지도 못했어요. 주변에서는 제가 노산이라 그렇다며 ‘작게 낳은 아기가 더 크게 자란다’며 걱정하지 말라 했지만 당시 모든 게 내 탓이라 여겨져 마음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그랬던 보영 씨의 첫째 딸 채연이. 지금 채연이는 그 누구보다 토실토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보영 씨는 “저체중아라고 해서 무조건 건강하지 못할 거란 생각은 편견이지만, 저체중아라도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아기의 건강이 좌우됩니다”라고 강조했다.
 

고령 출산, 저체중아 증가율 높여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무리 정부에서 그럴싸한 출산 정책을 쏟아내도 현실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아이를 힘들게 갖고 낳았어도 저체중아나 미숙아로 태어난다면 그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신생아는 1995년 72만 1,074명에서 2007년 49만 6,710명으로 줄어들었지만 태어날 때 몸무게가 2.4㎏ 이하인 아기는 1995년 3%에서 2007년 4.6%로, 2009년엔 5.8% 2010년엔 5.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왜 이렇듯 저체중아 출산이 늘어나고 있는 것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35세 이상 고령 출산의 증가를 꼽았다. 저체중아는 산모가 35세 이상, 특히 4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또 출산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는 20세 이하의 여성이 임신했을 경우 저체중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여성 흡연과 음주, 만성병 증가 등도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더불어 고위험 임신부가 저체중아를 분만하는 비율이 일반 임신부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위험 임신부란 임신중독증을 비롯해 전치태반, 역아 임신, 임신성 당뇨병과 같이 임신 또는 기존의 질병으로 인해 모체나 태아가 위험에 노출된 35세 이상 임신부를 뜻한다. 쌍둥이를 가진 임신부도 고위험 임신부로 분류된다.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지현 조교수는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신부의 체중이나 임신 중 요로 감염, 바이러스 감염, 임신중독증, 담배나 술 같은 약물중독 등이 저체중아 출산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자궁경관무력증, 자궁의 기형과 확장된 자궁처럼 자궁의 이상이나 임신부의 질병(급성 신우신염, 융모양막염, 저산소증, 고혈압, 임신중독증), 임신부의 병력(유산, 사산, 습관성 미숙아 분만)도 저체중아를 출산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전지현 조교수는 저체중아 출산 원인과 관련 인자를 다음과 같이 꼽았다.

1. 모체의 원인 | 분만 연령이 16세 이하 35세 이상.
- 개인적 요인 빈곤, 흡연, 약물 또는 알코올 남용, 부실한 식사, 외상.
- 과거 병력 당뇨, 갑상선 질환, 신장 질환, 요로감염증, 심폐 질환, 고혈압, 빈혈, 동종면역, 혈소판 감소증 등.
- 산과력 불임, 이전 자녀에서의 황달,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또는 기형, 임신 중 약물복용, 임신 초기 또는 3기의 출혈, 고열, 비정상 트리플 테스트, 조기 양막 파수, 발열, 감염증, 선천성 감염 등.
2. 태아의 원인 | 다태아, 자궁 내 성장 지연, 비정상적 태아 위치, 태아의 산증,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 태아곤란증, 선천성 기형아, 태아적아구증, 염색체 이상, 태내 감염, 다생아.
3. 태반의 원인 | 양막 파열, 태반의 조기 박리, 전치태반, 태반기능부전, 종양, 쌍생아 간 출혈.
4. 진통 또는 분만 과정의 문제 | 조기 진통, 산모의 발열, 급속 분만 진행, 비정상적 태아의 위치, 양수 태변 착색, 임신부의 저혈압.
5. 사회․경제적 원인 | 사회․경제적 환경이 좋지 않은 임신부(나쁜 영양 상태, 빈혈, 부적절한 산전 간호).  &nb


산전 교육과 정기 검진 반드시 해야
저체중아 출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지현 조교수는 “임신부는 산전 교육과 정기 점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임신 중 임신부의 영양, 감염 예방, 기존 질병의 치료, 이에 따른 치료제에 의한 부작용이나 임신 합병증, 정서적 불안증 등에 대한 조기 진단을 반드시 해야 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함께 태아 상태를 꾸준히 점검해야 합니다. 또 출산 전에 아기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출산 후에는 신속하게 소생술을 해서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저체중아는 정상아에 비해 여러 가지 불리한 점이 많으며 병에 걸리는 비율과 사망률이 높으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의 80~85%는 한 달 후가 되면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기들은 평생 저신장과 저체중이란 고민을 안게 됩니다. 또 나중에 인슐린의 기능과 대사 활동에 문제가 있어 당뇨병, 고혈압과 심장병 등의 병에 걸릴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큽니다. 이뿐 아니라 저체중아는 다른 또래 아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영양 과잉의 상태가 되기 쉽고, 그러다보면 인체의 인슐린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혈액 속에 ‘부실한 인슐린’이 넘쳐나서 온갖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엎드려있는 아기 이미지저체중아 출산 후 관리가 관건
어쩔 수 없이 저체중아로 태어났다면 아기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생후 1년 동안은 저항력이 약해서 감기 등 온갖 질병에 걸리지만, 그 후에는 90% 이상 정상이 됩니다. 저항력이 약하면 단순 감기도 악화될 수 있죠. 심폐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 감염 우려가 있는 사람이나 장소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체온과 습도를 적절히 유지한다
저체중아를 돌볼 때는 무엇보다 체온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폐 기능 등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세세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피부밑지방층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체온을 조절하는 지방층이 얇아 주위 온도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주위 온도가 내려가면 체온이 떨어지고 체내의 생리적 변화를 일으켜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실내가 건조한 것은 피해야 하며 체온을 36~37℃로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편 아기는 생후 일 수가 증가할수록, 체중이 커질수록 낮은 환경온도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저체중아일수록 더 높은 온도를 필요로 하게 된다. 습도는 40~60%로 낮은 환경온도에서 열 손실을 감소시켜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입이나 목, 기도 등이 건조해지거나 자극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 반드시 필요하다
저체중아의 경우 영양 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아기가 미숙하다보니 엄마 젖을 빨려는 노력에 한계가 있으므로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젖을 물리기가 쉽지 않다. 일시적으로 짜놓은 모유를 젖병에 넣어 수유할 수도 있다. 또 분유 수유는 특별히 칼로리가 많고 단백질 성분이 모유와 비슷한 분유를 선택하고, 작고 부드러운 재질의 인공 젖꼭지를 사용해 좀 더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타민과 철분을 보충해준다
4~8주부터 철분제를 보충해주고 비타민 E와 엽산도 먹인다. 1일 필요 칼로리는 100㎉/㎏ 정도지만 아기가 만성질환을 앓을 때는 200㎉/㎏ 이상 필요하다.

소리와 시각에 반응하는지 주의 깊게 살핀다
저체중아는 중추신경계 이상 때문에 시력장애 위험률이 높다. 저체중아의 경우 생후 한 달째에 미숙아 망막증 검사를 한다. 또한 아기가 눈을 맞추지 않거나 큰 소리에 반응이 없으면 일단 이상이 없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평소 아기가 소리에 반응하는지 잘 살펴보고 생후 6개월 정도 지나면 청력검사를 받도록 한다.

아기를 자주 안아준다
놀랍게도 아기와 스킨십을 자주 하면 치료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기를 자주 안아줄수록 아기의 면역력이 강화되고 아기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이는 아기 성장에는 물론 두뇌 발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후 6개월까지는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고 다른 질병에 걸리지 않게 주의한다.
 

Tip저체중아 VS 미숙아 VS 과숙아
미숙아는 임신 37주 이전에 출생해 몸무게 2.5㎏ 미만인 아기
저체중아는 임신 37주 이후에 태어나도 태내 성장이 너무 느려 2.5㎏ 이하로 태어난 아기
과숙아는 출산 예정일보다 2주 이상 늦게 태어난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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