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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버스 행복레터 60편]아빠의 태교 꼭 해야할까요?-두번째 인쇄하기 공유하기
Birth is a crucial time in the development of capacity to love.
(
탄생의 순간은 사랑의 능력을 개발시키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아빠가 태교관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세울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

심장이 뛰는 아기 초음파를 보여 주도록 한다.
콩닥 콩닥~ 아마도 초음파를 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이렇게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평생 없으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다이내믹 그 자체이다.

남편의 손을 살포시 아내의 배 위에 얹어 두고
병원에서 받아온 초음파 영상물을 틀어 놓고(가능하다면 한 번은 같이 가서 직접 보면 더 좋고),
다이내믹하게 움직이는 아기의 심박동을 함께 보면서
생명의 존재감에 대해 좀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초음파의 까만 화면 속에 콩알만한 것이
힘차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또 보게 되면, 아내의배 위에 손을 얹은 채로 
 그 신비로운 느낌을 대화로 나누어 보기라도 하면
그것이 감동적으로 전해지건, 신기하게 여겨지건 간에 조금씩 아빠임을 자각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빠로서의 감동을 강하게 느끼는 남자들도 있을 수 있고,
여전히 신기하다는 느낌으로 마치 제 3자의 신비감 같은 기분으로 전해지는 남자들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존재감은 명확해 져 갈 것이고
아빠 역시 회사에서 초음파의 그 영상이 자꾸만 생각나게 될 것이라 짐작된다.
아빠가 되어 가는 한 과정이라고 본다.
 
언제나 말문을 막히게 하는 태담의 순간!
남편이 임신의 존재감을 조금씩 가져 가게 되면 드디어
태담 좀 해 달라는 요구들을 많이 받게 된다.
 
배에다 대고
“아가야, 나 아빠야”
이 말 외에 더 할 말이 생각나는 아빠가 얼마나 될까?
 
남자라면 당연히 말이 적은 게 미덕으로 여겨져
우리나라의 남편들이 특별히 할 말도 생각나지 않는 상황에서 갑자기 배에다 대고
무슨 말을 하라고 요구받았을 때 청산유수처럼 말할 수 있는 아빠가 얼마나 될까?
 
아빠의 태담 역시 굳이 어려운 방식의 시도보다는
엄마가 원하는 시나 문구를 미리 적어 두고 편하게 잠자리에서 읽어 달라고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돈을 벌거나 회사 일을 하면서 겪게 되는
사회적 활동을 위해서는 남성들의 뇌가 잘 작동할지 몰라도
이런 경우에는 거의 뇌가 바보처럼 정지해 버린다고 생각하면 안 될까?
 
굳이 자발적인 태담을 요구하기 보단
엄마가 좋아하는 것들을 정해 두고 이것을 읽어 달라고 하면
아빠에게도 편하고 좋은 태담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
 
또 그렇게 읽다 보면 조금씩 아기에게 말을 하는 것이
익숙해 질테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 듯 싶다.
 
많은 아빠들이 혼났다고 하는 태담의 에피소드 한 가지
배에다 대고
“내다. 아빠다” 하고 말하곤
 
아내를 쳐다 보면서
“이렇게 말 하면 돼?” 했다가
 
칭찬은 커녕
“무슨 태담이 그래?”
“아빠면 아빠다지, 이렇게 말하면 돼?”
“무슨 아빠가 남처럼 태담을 해?” 이런 핀잔들말이다.
 
아빠든 엄마든 사랑이 없는 부모가 누가 있을까?
중요한 일일수록 본질을 깊이 들여다 보아야 한다.
 
태담을 잘 하고 못 하고가 아니라
어떻게 서로의 차이를 줄여갈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해야 할 때가 바로 임신기인 셈이다.
굳이 열 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에
아기가 태어나는 것도 어찌 보면 아기의 성장 발달이라는 점 외에도
아내와 남편으로서가 아니라 엄마와 아빠로서의 준비를 할 시간을 우리에게 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즉 임신기는 부모가 될 수 있는 준비 기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 세상 모든 아빠들에게 부탁하고자 한다.
 
오늘 하루쯤은 초음파를 통해서 아기의 모습을 한 번 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다이내믹하게 뛰는 심장이
“아빠, 나야. 나 알겠어요?”라고 말하고 있는
아기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면 좋겠다는 부탁을 해 본다.
 
곧 아기가 태어날 것이기 때문에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사랑을 좀 더 키워가는 데에 시간을 투자하면 어떨까한 부탁을 하고 싶다.

이제 부부에서 가족으로 확대된다.
그만큼의 사회적 책임과 가장의 책임이 늘어나는 셈이다.
그저 아이가 태어난다고 해서 그것이 다 해결될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태어나기 전까지 남편에서 아빠로서의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행복한 임산부의 젠틀버스 레터
cafe.naver.com/gentle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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