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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태교출산 출산 출산준비

출산준비

[젠틀버스 행복레터 49편]자연주의 출산은 진통을 어떻게 보낼까? 인쇄하기 공유하기
진통중인 한 여성이 병원에 도착한다.
산모와 첫 대면을 하는 간호사의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친절한 눈빛, 웃음, 따뜻한 말 한 마디와 행동은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첫 만남에서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
경험이 많은 간호사는 정확한 진통 단계를 알 수 있다.
진통이 이제 방금 시작된 것이라면
간호사는 그 여성에게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기를 권하거나
병원 근처에 산다면 집으로 돌아가서 기다리라고 조언할 수 있다.

진통중인 여성이 친숙한 환경으로 돌아가서계속 몸을 움직여주면 병원에 왔을 때 진통이 더 잘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 병원에 입원을 하더라도 곧 바로 침대에 오르게 하기 보다는
진통 초기 단계에는 병실이나 병원 복도 등에서 동료들과 함께 지내게 하기도 한다.
 
<뒤로 눕는 자세는 진통 시간을 지연한다>

진통 단계가 진행되고 수축의 강도가 좀더 강해질수록
산모들은 조용하고 불빛이 어스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한다.
자신의 몸에 귀기울이면서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외부의 산만한 분위기를 침습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고요한 주위 환경은 여성이 자신의 내부로 향하게 하는 것을 쉽게 만들어준다.
포유동물은 어둡고 조용하고 구석진 곳에서 새끼를 낳는다.
따라서 인간이 분만과 출산을 위해
그러한 환경을 완전히 집중하기 위해 안경과 콘텍트 렌즈를 뺀다.

진통 중인 여성은 자신이 느끼는 것을 강하게 믿고
마음이 즐거운 대로 움직이며 몸이 자연스럽게 취하는 상태를 유지한다.
걷거나 앉거나 무릎을 꿇거나
누군가에게 기댈 수도 있고 원한다면 누울 수도 있다
그런 자유가 주어지면 대부분의 여성은 계속 누워 있거나
반쯤 누어 있는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그러한 자세들은 결코 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도 진통 중인 여성이 똑바로 누워서 꼼짝하지 않는다면
대동맥과 대정맥을 눌러 자궁으로 가는 피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아기에게 가는 산소의 양을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을 굳이 말로 할 필요는 없다.

여성은 본능적으로 앞으로 구부리거나 가구등에 몸을 기대거나
손바닥과 무릎을 대고 구부리는 자세를 더 좋아한다.
많은 여성이 자기 스스로 출산에 도움이 되는 자세를 취하고
오랫동안 그 자세를 유지하려 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는 진통 특히 등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게다가 시야가 제한되므로 외부의 산만함을 무시하고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어 장점이 있다.

뒤로 눕는 자세는
오히려 진통 시간 (아기의 머리가 골반 안에서 회전하는 시간)을 가장 길게 만들며
아기가 실제로 산도를 통과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태아의 몸 중 가장 무거운 부위는 뒤쪽이기 때문에
엄마가 손과 발로 지지해서 웅크리고 엎드렸을 때
아기는 자궁의 앞쪽으로 향하는 경향이 있다.

요약하자면
걷는 것, 무릎을 끓는 것, 앉는 것, 서는 것, 
사람이나 다른 무엇에 기대는 것은 출산의 가장 기본 자세이긴 하지만
개인에 따라 가장 적합하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면 된다.
 
<진통 중인 여성 옆에 누가 있어야 할까?>

숙력된 간호사나 조산사는 여성의 출산에 큰 기여를 한다.
기술적인 도움이 아니라 그 이상이 필요하며,
그것은 바로 감정이입 영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예술이라 칭해야 옳은 일일 것이다.
산모 곁에 있는 사람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내는 것도 직관적인 감각이다.

진통중인 여성은 친근한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기를 원하고
출산하는 동안 적어도 한 사람과는 특별한 관계를 만들고 싶어한다.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주로 남편이다.
그러나 배우자가 함께 있는 것이 항상 최선은 아니다.
어떤 남성은 산모 곁에 있으면서 도움을 주지만
어떤 남성은 분만 시간을 더 연장시키고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지나치게 불안한 남자는 걱정을 많이 한다.
그런 사람들은 말을 많이 해서 불안을 감추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지나칠 정도로 많은 말을 건네는 남편은
여성이 출산에 집중하는 것을 오히려 방해한다.

그 예를 살펴보겠다.
진통중인 한 산모의 자궁문이 8센티 미터 이상 더 열리지를 않았다.
그런데 함께 있던 남편이 잠시 방을 나간 사이
산모의 자궁문이 열리고 아기가 태어났다.
산모는 남편이 자신과 함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그녀의 몸은 그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보호본능과 소유욕이 강한 남성 역시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호본능과 소유욕이 강한 남성은 계속 산모를 마사지하고 쓰다듬는다.
소유욕이 강한 남성은 자신의 부인을 잡아 준다.
그러나 그가 하고 있는 일은 산모가 요구하는 본능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간섭하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 자연주의 출산이란 말 그대로인것이다.
엄마가 주위 환경 보담는 자기 자신과 아기에게 집중을 하게 되면 가장 편한 자세를 찾고 몸을 움직일 수 잇다.
그러니 자연주의 출산을 위해 엄마들이 준비해야 할 일은 그 첫번째는
아기와 자신을 믿는 일 일 것이다.

행복한 임산부의 젠틀버스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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