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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태교출산 출산 출산준비

출산준비

[젠틀버스 행복레터 48편]자연스러운 출산, 그 혁명의 시작-2 인쇄하기 공유하기
<산전 교육의 또 다른 혁명 - 코러스>

피티비에매주 화요일, 피아노 주위로 많은 임산부들이 모여 함께 노래를 부른다.
노래 부르기 이벤트는 이미 태아가 자궁 내에서 엄마의 목소리를 잘 듣기 때문에
태아와의 긍정적 교감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노래가 여성으로 하여금 횡격막근의 운동을 하도록 하므로써
추후 진통을 완화시키기 위한 호흡에 집중하고자 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주기도 한다.

또 하나 노래 모임의 중요한 장점은
병원 환경이 점점 낯선 곳이 아닌 친근한 교회나 성당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다.
임신한 동료들과 함께 노래하고,경우에 따라 의사나 조산사, 간호사와 함께 노래를 부르므로써 팀으로서의 일체감을 느끼게 하는 데에 큰 공헌을 하므로서 추후출산시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지게 되었다.
코러스 이벤트는 참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제공해 주었다.

그 중에서 전문적으로 성악을 전공한 마리 루이제라는 여성은
그 일을 계기로 병원에서 임산부들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는 일을 하게 되었고피티비에는 노래하는 병원으로 유명해 지기도 했다.
언제나 노래를 부르고 춤을 함께 추던 병원에서아기를 낳게 된다면 그 기분이 어떨까?
말 그대로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출산 혁명은 바로 여성의 내부에 잠재된 모성 잠재력을 재발견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엄마와 함께 피티비에 합창을 함께 한  소녀가 아빠에게 보낸 편지이다.
엄마의 따스하고 포근함이 태아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코러스를 지켜 본 10세 소녀가 아빠에게 보낸 편지>

내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일주일이 있어요
난 그 날짜를 표시해두었어요.
실은 달력을 굳이 보지 않아도 그 날을 기억할 수 잇어요.
제가 어딜 갔는지 아세요?
산과 병동에 노래를 하러 갔어요.

우리의 다정한 할머니 마리 루이제는 거기에 있었어요
할머니가 우리를 향해 입을 열었을 때
내가 지금껏 들어 본 가장 기분 좋은 목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어요.
우리는 마치 맛있는 음식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처럼
할머니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였어요.

우리는 할머니에게 빨려 들어 갔답니다.
마리 루이제 할머니는 너무나 매력적이었어요.
할머니가 피아노 앞에 앉자 마자, 마치 진주 구슬 같은 음악이 흘러 나왔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아마도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의 귀에도 들렸을 거예요.
진정한  예술가의 단순함으로 그녀는 우리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오폐라를 들려주었어요.

우리가 노래를 부를 때는
마치 구름 위로 떠오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얼마나 높이 올라갔는지 그 다음은 안 다치고
땅에 내려갈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마리 루이제 할머니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엄마 뱃속의 아기에게 말을 하는 거예요.
할머니는 당장이라도 노래를 부를 것 같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기에게 자상하게 이야기했어요.

할머니가 코에 걸친 안경을 고치면 자장가와 엄마 젖을 먹을때 들을 수 있는 노래들이 흘러 나왔어요.
엄마는 찬장뒤로 숨었네, 달 속의 남자, 진정한 사랑, 행복의 파랑새....
모두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으로 느껴졌어요.
그런데 갑자기 할머니가 리듬을 빠르게 바꾸었답니다.

멜로디는 점점 빨라 졌지요
우리는 따라잡기가 점점 힘들었지만
어디까지 올라갈 건지 아무도 몰랐지요
“휴-” 이런 노래를 부르고 나면 진짜 큰 한숨을 한 번 쉬어야 해요.

어느 순간 할머니가 일어섰어요
할머니의 장난스런 눈동자가 안경 너머로 반짝였지요.
우리는 반짝이는 영혼의 미소로, 어린 시절의 시로, 삶의 행복으로 모두 따뜻해 졌어요.
할머니의 노랫말과 음악 덕분이지요.
봄엔 72세쯤 되실 것 같은데 할머니의 마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젊어요
아빠도 그녀를 사랑하실 거예요.

-아빠를 사랑하는 딸-

행복한 임산부의 젠틀버스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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