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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태교출산 출산 출산준비

출산준비

[젠틀버스 행복레터 25편] 하늘이 노래져야 아기가 온다구요? 인쇄하기 공유하기
음... 맞는 말 같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진통이 심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흔히 많은 분들이 진통이 시작되면 겁이 나서 진통 초기에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다 보면 병원에서의 진통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자연스럽게 진통을 촉진시키는 자궁수축 촉진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원래의 진통과는 조금 다른 과정의 양상이 나타납니다.

원래는 어떻게 진행이 되어야 하냐구요?
원래는 이렇습니다.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자궁이 수축되고
자궁이 수축되면서 진통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진통이 멈추고 나면
그 다음에는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호르몬 중에서 가장 행복한 호르몬이 나옵니다.
바로 엔도르핀입니다.
이 기분이 좋아지구요.
온 몸이 이완되면서
진통으로 인해 힘들었던 몸에 꿀맛 같은 휴식을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다시 아기가 오는 산통을 준비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진통을 힘들지 않게 만드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엔도르핀이 잘 나오도록 페이스를 조절해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더욱 산전 교육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명상 훈련을 하는 것 또한 큰 도움이 됩니다.
엔도르핀이 왜 중요한 지 이해를 할수록 좋습니다.
GB School에서 잘 배울 수 있습니다.

언제, 어느 시점에 병원에 와야 하는 지,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이 교대 교대로 잘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이 모든 것들도 산전 교실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하늘이 노래져야 나온다고 하는 많은 분들은
병원에 너무 일찍 오게 된 경우일 것입니다.
촉진제를 많이 맞은 분들일 확률이 높습니다.
촉진제를 맞으면 엔도르핀의 분비가 차단됩니다.
그렇게 되면 진통만 느끼게 되고,
정작 느껴야 할 꿀맛 같은 휴식은 취할 수 없게 되지요.
그래서 한국사람들은 유난히 산통에 대한 기억이 나쁘게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진통이 온다는 말?
바로 아기가 온다는 말이라고 말씀드린 것 같은데요.

넘실 넘실 파도를 타고
우리의 아기가 함께 오고 있습니다.

밀물과 썰물처럼
진통이 왔다가 꿀맛 휴식이 왔다가
옥시토신이 왔다가 엔도르핀이 왔다가
내가 힘들다는 생각과 아기가 더 힘들다는 생각이 오버래핑되고,
힘든 표정과 자랑스러움이 교차하면서,
모성이 점점 자라게 되는 것이지요.

Gentle Birth의 출산 과정에는 진통이란 없습니다.
오직 모성 강화의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엔도르핀의 마법에 대해 꼭 알아 두세요!

그렇다면 출산과 뇌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아주 중요한 이야기랍니다.

<파충류의 뇌>

딱 두 가지 생각만 합니다.
도망갈까? 싸울까? 적을 만나면 둘 중에 한 가지를 생각해서 결론을 내리지요.

우리도 그러한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어떤 사람을 만나면 주눅이 드는 경우들이 있지요.
그런 경우가 바로 우리의 뇌가 파충류의 뇌로 작동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정상적으로 생각하고 느끼기 전에
인간에게 가장 발달되어 있는 전두엽의 스위치 자체가 꺼져 버리게 됩니다.

결국은 말도 잘 못 하고, 생각도 못 하게 되고,
점점 열등의식이 지배를 해 나가게 되는 경우지요.
아기가 행복하게 태어나야 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공포스러운 과정에 태어나서 절규하듯 우는 아기들의 경우가 바로 파충류의 뇌가 작동하는 상황이랍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되려면 뇌가 발달되어야 하는데
출산을 잘 못 하거나 분만실의 환경이 Gentle Birth화되지 않으면
갓 태어난 우리의 아기들에게 오히려 우리 스스로가 파충류의 뇌를 전하게 되는 셈이지요.
GB 분만 철학은 그래서 너무도 중요하며,
자궁 환경과 유사한 분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그래서 너무도 중요한 일이 되는 것이며,
진통 중에 산모가 지켜야 할 여러 가지 규칙 또한 결국은 아기를 위한 노력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

머리의 앞쪽인 전두엽,
그 중에서도 더욱 앞쪽인 전전두엽,
그 중에서도 신피질(코르텍스) 부위가 인간에게 가장 발달되어 있는 부위입니다.
이 전두엽은 태중에서부터 급속히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사실상 뇌의 체계를 완성시키는 것은 생후가 아니라 태중입니다.
그래서 자궁은 아기의 첫 학교라는 말도 학자들 사이에서는 매우 많이 합니다.
태교부터 생후 첫 1년까지의 육아가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을 GB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정적 시기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아기의 뇌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 드렸는데요.
지금부터는 출산을 위한 산모 관점에서의 뇌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출산시에는 포유류의 뇌가 필요하다>

출산이라는 행위는 매우 본능적인 행위입니다.
본능적 행위의 예를 들면요.
우선 화장실 가는 것… 사랑을 나누는 것이 가장 전형적인 예입니다.

인간이 일을 할 때는 무언가 앞쪽으로 몰입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로 전두엽을 작동시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능적인 행위를 할 때에는 눈을 감는 경향이 있습니다.
머리의 뒤쪽, 후두엽이 지배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화장실에 있을 때 누군가 노크를 자꾸 하면 불안해 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인간의 상징인 전두엽의 스위치를 철저히 끄고,
후두엽만 작동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 상태가 바로 포유류의 뇌입니다.

따라서 진통 중에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신만의 편안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병원이 임산부의 행동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 됩니다.

또 한 가지 비록 가족이라 하더라도
산모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스스로 알아서 배려해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자꾸만 이것 저것 물어보며 방해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출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제~

스스로를 위해서는 포유류의 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십시오.
아기를 위해서는 인간의 뇌를 깨우는 방법을 배워 두십시오!
여하한 경우에도 파충류의 뇌를 깨워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출산의 과정은
- 우선 산모와 가족이 경건해야 하고
- 출산에 임할 때에도 수동적으로 병원에 맡겨선 안 되며
- 스스로 출산의 주체를 알고 적극적으로 출산에 임해야 하며
- 진통을 환영하고, 진통의 긴 시간이 아기를 위해 중요한 시간임을 알아야 하며
- 의료진 또한 이런 관점에서 인내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 아기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안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출산의 가치가 이렇게 이루어질 때 훗날 태어날 우리의 후손들이 사랑이 많고 품성이 좋은
아이들이 태어날 수 있는 법이며, 세상이 점점 평화로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평화를 위하여! 젠틀버스 하자구요!

행복한 임산부의 젠틀버스 레터
cafe.naver.com/gentle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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