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닫기

더보기

최근 본 상품 닫기

0개

최근 본 상품이 없습니다.

찜한 상품 닫기

0개
  • 찜한 상품이 없습니다.

임신태교출산 출산 출산준비

출산준비

[젠틀버스 행복레터 24편] 진통은 아기가 보내 오는 언어입니다. 인쇄하기 공유하기
진통이 온다는 말은 아기가 온다는 말입니다.
진통은 엄마가 느끼는 통증이기 전에 아기가 스스로의 탄생을 알리며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언어이자 시그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진통이란 말은 아기가 나오기 힘들어 죽겠다는 말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그렇습니다.

늘 자신을 돌보아 주던 자궁이 수축하며 어디론가 나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산도는 좁고, 어둡고, 어디로, 왜 가야 할 지 아무 영문도 모르는 채
아기는 10시간 이상을 죽을 힘을 다해 어디론가 빠져 나가야 합니다.

그 때 태아가 엄마에게 도와달라고 보내오는 시그널입니다.
태아가 초능력을 발휘하며 보내 오는 가장 강력한 표현입니다.

이 과정에서 태아와의 교감을 통해 강한 모성이 획득됩니다.
자궁 수축 현상을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통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나의 아픔이 내 아이 탄생에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진통은 힘들지만 기꺼이 감수해야 할 가장 보람있는 과정으로 인지해야 합니다.
어쩌면 인간이 살아가는 평생의 기간 동안 이 탄생의 과정만큼 어려운 고비는 없다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그 어린 아기 조차 그 과정을 받아들이고 감수하며 탄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더 당당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통은 내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믿고 의지해 온 “엄마”에게 보내는 신호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진통이 오면 이렇게 생각하세요!

“아기가 오는구나. 우리 아기가 오는구나. 아가, 미안해. 힘들지?
엄마가 도와줄게. 최대한 몸을 이완시켜 줄 테니까 조금씩 조금씩 힘내서 앞으로 움직여.”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야 합니다.


큰 숨을 길게 내 쉬면서 몸에서 힘을 빼 주어야 합니다.
통증이 와도 아기를 위해 기꺼이 감당해야 할 모성의 과정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아기 생각에 몰입해야 합니다.


눈을 감고 몸이 보내오는 본능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이것은 생애 최초의 협동이자 Body Communication입니다.
그것이 바로 진통의 올바른 패러다임이며, 엄마의 긍지와 자부심입니다.
세상의 남성들은 죽어도 느낄 수 없는 모성 긍지입니다.
생명 탄생의 기적을 창출하는 마법! 바로 모성입니다.

<진통에 대한 임산부의 생각> :

치골이 뻐근하고, 오줌이 자주 마렵고, 앉았다가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가끔은 걸을 때도 아프다면서 정말 힘들다고 말합니다.
벌써 이렇게 힘든데 진짜 진통이 오면 얼마나 힘들까? 하고 걱정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겠지요.

진실은 이렇습니다.

< 태아의 생각> :

아..이제 내가 나가야 할 때가 가까워졌구나.
서서히 우리 엄마한테 출산이 가까워 왔다는 것을 알려야 엄마도 준비를 하지.
먼저 내가 나갈 공간을 넓혀야 되니까
“엄마, 지금부터 내가 엄마 치골을 아주 조금씩 벌어지게 할게요. 꼬리뼈도 들어 올릴께요”
그러다 보니 엄마는 허리도 아프고, 엉덩이도 뻐근하고 여러 가지 불편감이 시작되게 마련입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뚜렷한 이유가 있는 아기의 사인이라는 점을 주목하세요!

아기는 탄생을 위해 참으로 불가능한 많은 일들을 해 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할 때마다 엄마는 본능적으로 안에서 아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이론적으로 읽고 공부하겠지만
모든 여성은 본능적으로 아기를 잘 낳을 수 있도록 이미 디자인 되어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태아는 탄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자궁을 수축시키고 머리로 밀어서 양수를 터뜨립니다.
그래야 엄마의 질 안에 있는 세균들을 일단 씻어 낼 수 있고,
또 양수가 질벽에 묻어 있어야 미끈 미끈해서 아기는 더 잘 빠져 나올 수 있으며,
엄마 역시 통증이 덜하게 되는 법이지요.

심지어는 아기는 스스로의 머리뼈를 겹치고 쭈그려 뜨리기까지 하면서 엄마를 돕고 자신의 탄생을 개척해 나옵니다.
엄마의 골반은 가로 길이랑 세로 길이가 다르지요.

아기는 그 골반에 맞추어서 나오게 됩니다. 몸을 돌리면서 나오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구요.

막상 질 입구에 닿으면 산도가 좁아 갑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 얼굴을 쭈그려 뜨리며 나온다는 사실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사실은 머리뼈를 15도 겹칩니다)

이런 태아의 놀라운 능력과 노력, 힘든 과정을 엄마에게 전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이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그것이 “진통”입니다.

그런 만큼 진통은 힘든 고통의 순간이 아니라
죽을 각오로 산도를 빠져 나오려고 하고 있는 내 아기가 보내는 구조 요청 신호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며,
그래서 몸을 이완시켜 아기가 더 잘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순간인 것입니다.

이제부터 진통은 더 이상 힘든 고통이 아니라
내 아기를 도와줄 수 있는 최적의 모멘트라는 생각을 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가야! 넌 정말 똑똑하고 용이주도하구나.
이 엄마도 잘 할게!

늘 그런 마음으로 진통의 의미를 바르게 교정해 보세요!

행복한 임산부의 젠틀버스 레터
cafe.naver.com/gentlebirth
다음 글 [젠틀버스 행복레터 25편] 하늘이 노래져야 아기가 온다구요?
이전 글 [젠틀버스 행복레터 23편] 진통을 환영하세요!
목록으로
댓글쓰기 등록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