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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태교출산 출산 출산준비

출산준비

[젠틀버스 행복레터 17편] 출산이 가져다 주는 자아 존중감을 느끼세요! 인쇄하기 공유하기

많은 연구 결과 출산은 여성의 자아 존중감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육아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은 그 과정이나 주변 가족들의 지지, 출산에 대한 마음가짐 등에 따라
출산 전, 출산 과정, 출산 후에 받아들이는 엄마의 심리 상태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곧 자아 존중감과 직결됩니다.
 
핵심은 어떤 분만법과 과정을 거쳤건 간에
출산에 대해 스스로가 어떤 가치를 부여하고 수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여성 스스로가 출산이라는 것을 위대한 신의 섭리로 이해하고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와 과정을 본능에 따라 충실하게 따라갈 때
출산 자체도 쉽고 감성적으로도 풍부해진다는 점입니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무언가 지식적으로 해결하면 하려고 노력할수록
몸은 출산 과정을 지연시키므로 그만큼 더 힘들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능을 잘 수용하고 받아들이며,
자신을 믿는 마인드 자체가 건강한 출산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엄마가 되는 이 중요한 과정에서 여성의 자아 존중감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임신 중의 기간부터 출산 후의 육아기의 전 과정에 걸쳐 많은 교육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이 기간 중에 방해물이 되는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사회 통념에서 비롯된 각종 고정관념이나 편견일 것입니다.
 
예를 들면 누구나 다 낳는 일이라는 둥, 하늘이 노래져야 아기가 나온다는 둥의 온갖 이야기들이죠.
 
하지만 그러면서도 거론되지 않았던 더 중요한 메시지는
임신과 출산은 인간으로서는 쳐다 보지도 못할 참으로 거룩하고 소중한 기적 같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부분에 동의하면서도 이 가치에 대한 구체적 표현이나 토론은 하지 않고
그저 출산의 부정적 부분에 대해서만 표현해 왔기 때문에 그런 사회적 고정관념은 여러분에게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임신과 출산 그 자체가 이미 강력한 사건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무수한 변화의 과정 자체가 경이로운 일이라는 점입니다.
 
솔직히 출산에 대한 여러가지의 설명에서 우리는 정작 출산의 가장 중요한 가치에 대한 설명은
아예 배제하고 시작하고 있는 과학적 오류를 범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것은 부정적이다 긍정적이다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생명을 만들어내는 그 과정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모성의 본능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임신 중의 변화와 출산의 과정에서 겪는 변화, 산후에 나타나는 무수한 변화들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고
그 감정을 공유하고 이를 격려하는 것 자체가 자아 존중감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연구 결과 자아 존중감이 높았던 여성들의 공통점은
 
• 여성 스스로가 모든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했다고 느끼는 경우
• 출산 전후 자신의 감정이 주변인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고 잘 받아들여졌다고 느꼈을 때
• 산전 교육을 충실히 받고 스스로 이를 잘 숙지하므로서 출산 과정에서의 변화에 대해 스스로가 잘 극복하고 대처했다고 느낄 때
• 스스로가 누군가에 의해 끌려 다닌 것이 아니라고 느꼈을 때
• 출산 과정에서의 진통, 제왕절개 무통 분만 등의 변화에 대해 자신만이 의사 결정의 핵심이라 생각하고 그런 모든 변화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로 상의하여 주변사람들과 팀으로서 이를 수행하였다고 자부심을 느낄 때
• 출산 후 느낌과 자신이 어렸을 때의 느낌과 비교하며 출산 후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충분히 그 감정을 표현했을 때
• 임신을 계기로 부부가 서로 어렸을 때의 성장 과정을 이야기하고 갈등에 대해 서로 이해하며 향후의 부모관에 대한 토론을 충분히 하고 아기를 낳았을 때
 
등의 여성들은 출산을 계기로 자아 존중감이 훨씬 더 많이 커지고
자긍심 또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은 모든 여성들이 처음으로 겪는, 참으로 불확실한 것이 많은 전대미문의 사건임에 틀림없으면서도
임신기에 임신과 출산의 소중한 감정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눌 경험을 가지지 못한다면 그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임신 기간 중에 여성들은 출산의 가치, 자신들의 유년 시절, 향후의 부모관 등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긍정적이고도 풍부한 논제들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출산에 임하는 여성의 의식이 더욱 개방적이면서도 주도적일 수 있기 때문에
모성을 자랑스럽게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감정이라는 것도 중요한 물리적 요소입니다.
감정의 변화는 신체와 심리에 모두 영향을 끼칩니다.
임신 기간 중에 감성이 잘 관리되고 소중하게 대우를 받을수록 임신의 합병증이 줄고 출산이 쉬었으며
출산 후 스스로의 자아 존중감 또한 향상됩니다.
 
이런 관점에서도 본다면 젠틀버스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습니다.
 
출산을 맞이하는 임산부들을 지금보다 더 많이 지지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분만을 하건, 수술을 해서 아기를 낳건, 약물 개입이 많았건 적었건 간에
그 모든 과정에서 산모가 가장 소중한 주체로 대접받고 언제나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고 지지 받았다면
그것이 바로 모성의 요체인 것이고 그 힘이 또한 스스로의 자아 존중감을 높여가는 가장 중요한 힘이 되는 것입니다.
 
생리적으로 자연분만의 장점은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중요한 것은 출산한 여성의 자아 존중감을 보호하고 격려하는 것이며,
그 자아 존중감이 바로 육아의 핵심 에너지이고 그것이 사실상 이 사회를 구성하고 지탱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모든 힘의 핵심인 것입니다.
 
임신과 출산은 가족 모두의 일입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가족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은 한 가정의 매우 큰 사건입니다.
어쩌면 결혼 후 최고의 행사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임신은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가족 전체가 소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대부분의 가정이 아기를 낳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많은 가정들이 사실상 부모 준비를 채 하지도 못한 채 상황적으로 아기를 낳고 키워갑니다.
 
하지만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 가장 중요한 가족의 사건으로 이해하고 가족 문화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임신을 하는 순간 이미 새로운 가족이 출발하는 것입니다.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남편의 협조가 가장 많은 때가
그래도 “임신으로 인한 입덧 기간 동안 음식 사다주기”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때 남편들은 아직 아기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다만 아내가 힘들어 하니까 도와주려는 것이고 새 생명에 대한 기쁨과 함께 호기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을 더 많이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라도 도움을 준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도와준다” 라는 것에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임신은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엄마 아빠가 동시에 책임져야 할 조중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지 내가 좋은 아빠라서 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이미 세 명의 가족이 함께 하고 있다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에게 무언가를 해준다는 생색을 내면서 음식을 사다 줄 것이 아니라
아빠로서 가장으로서 가족 구성원인 아기의 요구를 들어 주기 위해 음식을 사러 가는 것입니다.
 
아내의 임신기는 남편에게는 정리기입니다.
그 동안의 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해야 할 준비를 하는 때 입니다.
 
이제 가족의 팀윅이 필요합니다.
태교는 생활이자 문화입니다. 생활과 문화는 혼자서 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최근 들어 신세대 아빠들의 육아 참여율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에는 아빠의 도움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임신 기간 때부터 아빠의 도움을 잘 받아낼 수 있어야 아기를 낳고도 육아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아빠의 도움을 잘 받아내기 위해서는 엄마의 지혜가 총동원되어야 하는데요
무엇보다 태아를 가족의 구성원으로 미리부터 인정하고 생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빠들은 원래부터 여자의 마음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이기적인 면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아기를 가진 여성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알아서 도와주겠지” 하고 기대하게 되면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급적 대화를 늘려야 합이다.
그리고 필요하면 여러가지의 사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임신부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기분이 우울해지는 경우도 많아서
그럴 경우 아예 말을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러다 보면 부부간의 오해도 생기고 작은 싸움도 하게 됩니다.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문에다가 빨간 색 스티커를 붙여 주어 남편이 미리 알게 해 준다던지
손가락 사인을 만들어 표시를 하므로서 남편의 도움을 충분히 받아가야 합니다.
 
말을 하고 싶지 않을 때는 일방적으로 말을 하지 않고 뚱하니 있을 것이 아니라
“오늘은 말이 하기 싫으니까 자기가 좀 이해해줘 부탁해” 하고 분명하게 표현하고 부탁하십시오.
 
이때는 반드시 부탁을 하셔야 합니다. 불편한 목소리로 통보를 하시면 물론 안 되구요.
 
조그만 일에도 자꾸 서럽고 눈물이 나면 그것을 표현 하십시오.
“여보 나도 왜 이런지 모르겠는데 자꾸 조그만 일에도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어.
호르몬이 변해서 그런거라니까 자기도 이해해 주고 나 많이 보살펴 줘 부탁해!
애기 낳고 나면 나도 자기한테 더 잘할께.” 라든가 아니면 “이 은혜 안 잊을께.” 이런식의 애교섞인 말을 해 보십시오.
 
어찌할 바를 모르던 남편도 고개를 끄덕여 줄 것입니다.
임신이란 한 가족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정말 큰 변화를 만들어 내는 시기입니다.
이 변화를 그저 당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엄마와 아빠가 신성하고 경건한 자세로 아기의 탄생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십시오.
 
특히 아빠로부터의 도움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아빠의 적극적인 참여가 태교의 완성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빠가 참여하면 엄마의 불안감 등이 많이 해소되고 또 아빠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엄마들은 대부분 행복하다고 느끼거나 감동을 받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감정이 고스란히 태아에게 옮아가지 않더라도
어쨌든 태아는 엄마의 규칙적이고 행복한 심장소리와 부드럽고 원활한 혈액 순환을 느끼며 편안해 하거든요.
 
임신 출산은 가족 모두의 일입니다.
행복한 임산부의 젠틀버스 레터
cafe.naver.com/gentle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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