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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태교출산 출산 출산준비

출산준비

[젠틀버스 행복레터 13편]진통에 대한 오해, 출산에 대한 오해! 인쇄하기 공유하기
언제부터인가요?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출산의 상황이 다루어질 때면 한결같이 나오는 말...
“하늘이 노래진다”
“죽는 줄 알았다”며 죽을 듯 소리 지르는 장면들!
다들 생각나시죠?


우리 나라의 드라마가 보여주는 한계라고 해야 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기를 낳는 일이 쉬운 일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한결같이 그렇게 표현하는 데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출산의 가치를 제대로 표현하는 드라마를 접하기란 너무도 힘드네요.
진통을 기꺼이 감내하고,
아기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침착한 표정으로,
당당하고 뿌듯하게 이 진통과 맞서는 모습으로,
마치 마라톤을 할 때 가장 힘들다는 35Km구간을 표정 변화 없이 오직 목표만을 향해
몬주익 언덕을 달려가던 황 영조 선수처럼..
출산의 장면은 사실 그렇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 될 수 있고,
또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Gentle Birth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오늘은 한 번 눈을 감고 자궁속의 기억을 찾아 보십시오!
태아가 되어 자궁 속에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언제나 자궁벽이 나를 감싸고 보호해 주고 있다가,
어느 날 자궁 수축이 일어나서 어디로 가야 하는 지도 모르고 밀려나가는
아기의 모습을 그려 보십시오.


아가야! 겁내지 마! 엄마야!
엄마가 잘 도와줄게!
힘들어 하지 마!


태아가 되어 느끼는 자궁 속의 편안함과
출산 때가 되어 자궁이 수축하면서 일어나는 상황,
그리고 드디어 세상으로 나와 분만실에서 겪게 될 혼돈,
이 모든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자궁 속의 기억을 찾아 보십시오.
그것을 찾는 순간,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당당한 출산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궁 속 아기가 최대한 편안하게 내 몸을 통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출산 진통의 순간에 완전 몰입하여
태아가 몸을 통해 보내오는 메시지를 듣는 일 뿐입니다.


나머지는...
이미 신에 여러분에게 부여해 준 소중한 모성 본능이 알아서 할 것입니다.
눈을 감고 아기를 보세요.
눈을 감고 깊이 호흡하면서 내면의 자아를 만나 보세요.
내면의 자아에는 빛나는 모성이 숨쉬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엄마의 힘입니다.
여러분은 준비된 자랑스러운 엄마입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 것에는 틀림없으나
그 때문에 가장 잘 못 하는 것이 바로 출산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구요?


뇌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만 해 보면


파충류의 뇌 : 딱 두 가지 생각만 합니다.
도망갈까? 싸울까? 적을 만나면 둘 중에 한 가지를 생각해서 결론을 내리지요.


아, 도망가야겠다. 우리도 그러한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어떤 사람을 만나면 주눅이 드는 경우들이 있지요.
그런 경우가 바로 우리의 뇌가 파충류의 뇌로 작동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정상적으로 생각하고 느끼기 전에 인간에게 가장 발달되어 있는 전두엽의 스위치 자체가 꺼져 버리게 됩니다.
결국은 말도 잘 못 하고, 생각도 못 하게 되고, 점점 열등의식이 지배를 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아기가 행복하게 태어나야 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공포스러운 과정에 태어나서 절규하듯 우는 아기들의 경우가 바로 파충류의 뇌가 작동하고 상황인 셈입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려면 뇌가 발달되어야 하는데
갓 태어난 우리의 아기들에게 오히려 우리 스스로가 그와 같은 기회를 차단하고 있는 셈입니다.


뇌발달 분만 철학은 그래서 너무도 중요하며,
자궁 환경과 유사한 분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그래서 너무도 중요한 일이 되는 것이며,
진통 중에 산모가 지켜야 할 여러 가지 규칙 또한 결국은 아기를 위한 노력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 : 머리의 앞쪽인 전두엽, 그 중에서도 더욱 앞쪽인 전전두엽,
그 중에서도 신피질(코르텍스) 부위가 인간에게 가장 발달되어 있는 부위입니다.
이 전두엽은 태중에서부터 급속히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사실상 뇌의 체계를 완성시키는 것은 생후가 아니라 태중입니다.


그래서 자궁은 아기의 첫 학교라는 말도 학자들사이에서는 매우 많이 합니다.
태교부터 생후 첫 1년까지의 육아가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은 그래서 매우 공감가는 말이기도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아기의 뇌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지금부터는 출산을 위한 산모 관점에서의 뇌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출산시에는 포유류의 뇌 : 출산이라는 행위는 매우 본능적인 행위입니다.
본능적 행위의 예를 들면요. 우선 화장실 가는 것..사랑을 나누는 것이 가장 전형적인 예입니다.
인간이 일을 할 때는 무언가 앞쪽으로 몰입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로 전두엽을 작동시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능적인 행위를 할 때에는 눈을 감는 경향이 있습니다.
머리의 뒤쪽, 후두엽이 지배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화장실에 있을 때 누군가 노크를 자꾸 하면 불안해 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인간의 상징인 전두엽의 스위치를 철저히 끄고, 후두엽만 작동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 상태가 바로 포유류의 뇌입니다.


따라서 진통 중에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신만의 편안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병원이 임산부의 행동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 됩니다.
또 한 가지 비록 가족이라 하더라도
산모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스스로 알아서 배려해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자꾸만 이것 저것 물어보며 방해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출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제~
스스로를 위해서는 포유류의 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십시오.
아기를 위해서는 인간의 뇌를 깨우는 방법을 배워 두십시오!


여하한 경우에도 파충류의 뇌를 깨워서는 안 됩니다.


외부 강좌의 초청 강사로 분만에 관한 특강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임산부들께서 일부 오해하고 있는 내용이 있어서 오늘은 그 소개를 할까 합니다.


출산과 태교, 뇌발달에 관한 교육을 하다 보면 산모 교실에 임신 후기에 참여하신 분들이 꽤 많더군요.
특히 태아의 뇌세포는 8개월째에 피크에 이르고, 이 때부터 Apoptosis(뇌세포의 자살 현상)가 시작되어 생후 초기까지 진행됩니다.


태교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는 하였지만,
꽤 많은 분들이 진작 알았더라면 태교를 좀 더 일찍 열심히 할 걸..
이라 말하는 것을 자주 들었습니다.


이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태아 8개월째부터 Apoptosis가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때에도 태교를 지속해야 Apoptosis를 줄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태교가 시냅스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지요.
시냅스가 많이 형성되어야 Apoptosis가 최소화될 수 있고,
또한 출산의 과정에 스트레스가 없을 때 더욱 Apoptosis를 줄일 수 있기에
태교와 출산은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임산부 여러분!


늦은 때란 없습니다.
오늘 엄마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면 오늘부터 즐겁게 아기와 보내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그리고 지금 시작하세요!
그것이 바로 Start right!이라는 서구 사회의 태교 육아관입니다.


요약해 보면 출산의 과정은


- 우선 산모와 가족이 경건해야 하고
- 출산에 임할 때에도 수동적으로 병원에 맡겨선 안 되며
- 스스로 출산의 주체를 알고 적극적으로 출산에 임해야 하며
- 진통을 환영하고, 진통의 긴 시간이 아기를 위해 중요한 시간임을 알아야 하며
- 의료진 또한 이런 관점에서 인내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 아기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안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산과의 거장 미셀 오당 박사는 산부인과 의사를 표현할 때
“인류의 평화를 최초에 도와줄 수 있는 위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Gentle Birth 병원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결국 이유는 “사랑의 호르몬”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통을 정상적인 과정으로 겪게 되면
몸에서 “옥시토신(자궁수축 호르몬”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 호르몬이 많이 나와야 모성 행동이 저절로 나오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취제를 맞게 되면 이 호르몬이 나오지 않고, 모성호르몬이 나오지 않게 되니까 어미 사슴은 새끼를 돌보지 않게 된 것입니다.


사람도 사실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만물의 영장인 탓에 언어로 의사 소통을 하고 '문명'을 창조하고 전두엽이 발달하면서
점점 더 호르몬이라는 본능적인 것을 사용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런 호르몬 따위가 나오지 않아도,
외부에서 동일한 기능의 약물을 만들어 대치해 버리기 때문에 어쩌면 본능은 필요없다고 말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학문이 점점 더세분화되고, 지식이 점점 축적효과를 발휘하고있어,
분야마다 전문가가 없는 영역이 없는 상태라고 봐야 하는데요.


불행하게도 오당 박사는 바로 그런 점을 거울에 비유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거울은 잘 닦지 않은 것처럼 맑지 않았습니다. 이미지는 희미했고 세세한 것까지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거울 전체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그 거울은 잘 닦아 한없이 맑아졌습니다.
그래서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감지할 수 있지만..
거울은 산산조각이 난 것만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작은 조각에 대해서는 속속들이 잘 알지만,
전체를 이루는 다른 조각들과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 지를 알 수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산과라는 학문이 발달하면서
출산의 더 커다란 의미와 목표는 사라져 버리고,
그저 문명화된 방식의 의술만 남아 아기를 받아내고 있다는 현대의 출산 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늦었지만 Gentle Birth가 숨겨진 보물을 지켜가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다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 출산은 단순하게 아기를 낳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신으로부터 물려받은 지혜와 잠재된 사랑을 찾아내므로서 출산이 계기가 되어 더 멋진 인생을 꿈꾸어야 할 것이라 믿게 됩니다.


임신기를 모성과 아기에 대해 배우는 멋진 학습 기간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Gentle Birth School의 프로그램도 꼼꼼히 확인해 보세요!
여러분이 상상조차 못한 세계가 열릴 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말입니다.

행복한 임산부의 젠틀버스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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